보도자료

근현대사기념관, 작은 규모 그러나 깊은 울림

작성자
근현대사기념관
작성일
2018-02-27 10:22
조회
98
2016년 5월 개관, 동학운동에서 4·19민주화운동까지 자료 전시


[뉴스쉐어=김좌환 기자] “완전한 독립과 자유가 올 때까지 싸웠다. 비록 그 뜻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나는 걱정하지 않았다. 내 아들 내 딸이 그 뜻을 이어받을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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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1층 ‘미디어홀’에서 영상과 함께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소리가 마음을 울렸다.

기념관은 조선시대 생활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적인 의미가 깊은 사진을 시작으로 중요한 사건마다 남겨진 역사적인 자료들을 시대별로 전시 해 놓고 있었다.

사진은 외국인들 눈에 생소하게 느꼈을 한국 조선시대의 생활 모습은 외국인들에게 유행하던 입체사진으로 남아 후대에 생생하게 보여준다.

사진에서 지게를 지고 있는 두 남자의 모습은 현재에 익숙하지 않은 도구와 옷을 가졌지만 그들의 얼굴은 마치 아버지, 삼촌, 이웃 아저씨를 보는 듯 익숙한 모습이다.

이런 익숙한 얼굴을 가진 순국선열들은 수많은 억압과 차별에 굴하지 않고 자유와 독립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수많은 싸움을 해왔다는 것을 기념관은 전시되어 있는 자료를 통해 알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기념관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온 땅에 옥죄여 올수록 온갖 차별이 옭매여 올수록 우리는 우리 몸에 묶인 쇠줄을 끊기 위해 싸워야 했다”는 ‘미디어홀’에서 흘러나오는 비장함이 깃든 목소리.

이는 마치 그 우리의 아버지, 삼촌 아니 이웃집 아저씨가 우리에게 남겨놓은 메시지로 다가온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순교하신 호국영령들의 뜻을 잊지 말라고.

자유와 평화를 바라던 순국선열들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광복 후 정부 수립, 6·25전쟁, 4·19민주화 운동 등 굵직한 근현대에 발생한 사건들을 되새기게 하는 자료들을 바라보며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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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기념관은 ‘자유’ ‘평등’ ‘민주’의 이념이 선열들이 피땀 흘려 체득하고 축적해 온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자 설립됐다.

기념관은 조선시대 동학농민운동의 자료부터 3·1운동, 광복과 임시정부 수립 그리고 남북이 갈라서게 만든 6·25전쟁 등 역사적인 사건 자료를 세 곳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A존에서 동학농민운동과 항일의병전쟁, 3·1운동과 임시정부, 독립투쟁 사건 등을 봤다면 B존에서 자유와 평화 그리고 후대를 위해 싸우신 순국선열들의 마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C존에서 정부 시립에서부터 4·19민주화운동까지 순국선열들의 희생의 뜻을 이어받아 이루어낸 결과들을 시대별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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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북구 근현대사 기념관     © 김좌환 기자

기념관을 방문했다던 주민 최민석(45)씨는 “자신 한 목숨 바치신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면서 “규모가 작아 아쉽지만 이런 기념관이 많아도 괜찮다”고 전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시설은 크지 않지만 국내 유일한 근현대사기념관이어서 인지 평소 접하기 힘든 기록물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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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 김좌환 기자


기사입력 : 2018-02-22